한국모바일인터넷이나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등 제4이동통신 준비 업체가 기간통신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을 지는 올해 3월이 지나야 알 수 있는데, 정부는 두 사업자 중 기간통신사업권을 획득하는 사업자가 생길 것에 대비해 제4이동통신을 위한 주파수 할당 작업을 시작했다.
와이브로 최저경매가, LTE-TDD의 5분의 1
|
지난해 8월 통신3사를 달궜던 LTE 경매때처럼 이번에도 계속 가격을 올리다가 마지막에 밀봉입찰을 하는 ‘혼합경매’를 하는데, 최저 경매 가격을 얼마로 하는가가 관심사였다.
와이브로는 사물통신 등 데이터 서비스에서 강점이 있고, LTE-TDD는 이동통신시장에서 우위여서 시장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미래부 역시 최저경매가에서 와이브로는 523억 원, LTE-TDD는 2790 억원으로 차이를 뒀다. 두 사업자 중 한 사업자만 기간통신사업권을 딴 다면 해당 업체가 미는 기술방식에 따라 최저 경매 가격을 정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사실상 단독 입찰이고, 경매의 의의는 사라진다.
KMI, IST 경쟁하면 최저경매가는 LTE-TDD로
그러나 미래부는 결국 KMI와 IST가 모두 경매에 참여할 경우 경매 하한선을 비싼 곳(2790억 원, LTE-TDD)을 기준으로 정했다. 기업들이 경쟁사 진입 견제를 포함한 주파수 가치에 누구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것을 전제로 가격 경쟁을 통해 2.5GHz 주파수의 주인을 찾아주기로 한 것이다. 새해 벽두부터 새로운 통신사가 탄생할 수 있을까.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 관련기사 ◀
☞SKT·인텔, 차세대 기지국 기술 ‘vRAN' 세계 최초 시연
☞SKT, LTE 효과·마케팅 규제로 '안정적 성장' 지속-HMC
☞통신株, 다시 '돌부처'..LTE 매력 끝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