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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세계 경기침체로 올 상반기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태블릿PC가 가독성과 사용성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유익하게 다가가면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우리는 그보다 더 열심히 해 100%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실제로 태블릿PC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SA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은 1억1640만대로 전년(6680만대)보다 2배 가까이 커졌다.
신 사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B2C를 많이 공략했던 만큼 B2B는 상대적으로 약했다”며 “올해는 B2B에서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1테라바이트(TB)의 저장공간과 미디어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홈클라우드 ‘홈싱크’와 멀티스크린 콘텐츠 서비스 ‘TV 디스커버리’ 등도 B2B 전략과 관련이 깊은 서비스다.
장기적으로는 애플 아이패드를 잡고 시장 1위에 오르는 게 목표다. 신 사장은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쓸모있는 태블릿PC를 내면 언젠가 (애플을 제치고 시장 1위에 오르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 사업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신 사장은 “올해도 스마트폰 판매는 시장성장률을 웃돌 것”이라며 “지난해 못지 않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4일 미국 뉴욕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처음 공개하면서 사실상 ‘원톱’에 오른다는 복안이다.
한편 애플·에릭슨 등과의 특허소송에 대해서는 “소송은 여러 이슈가 있어 답하기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