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통신3사 CEO, 상생협력 뭉친다

이달 18일 상생협력 위해 모임가져
각사 상생협력 실적·아이디어 모으기 힘써
  • 등록 2010-08-08 오전 8:10:00

    수정 2010-08-08 오전 8:10:00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만난다.

8일 방통위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이석채 KT(030200)회장·정만원 SK텔레콤(017670) 사장·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오는 18일 모임을 갖고 통신업계 상생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각사 CEO들은 고용·중소기업 협력 분야에서의 상생경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통신3사는 최근 대외협력실을 중심으로 상생경영 연관 부서끼리 모여 실적을 취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구상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는 서비스 업종으로 제조사에 비해 고용창출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서비스·단말·플랫폼·콘텐츠 등 관련 분야가 발전하고 관련 인력도 확대되는 파급효과가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상생경영 방안을 더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상생협력을 위한 모임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들의 사회적 역할론을 역설하고 나선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최 위원장도 지난달 28일 고경아카데미 조찬강연에서 "사회적 갈등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선 상생이 필요하다"면서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환기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또 최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방송업계 CEO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상생은 중소기업을 무리하게 지원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대기업은 대기업 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대로 협력해 국가경쟁력을 키우라는 얘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날 모임에서는 통신 3사의 상생경영 실적이 보고되고, 앞으로 확대할 수 있는 상생의 방안들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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