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정몽구 회장 "위기, 판매확대로 정면돌파"

  • 등록 2009-01-02 오전 8:00:00

    수정 2009-01-02 오전 7:59:58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몽구 현대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 그룹 회장은 2일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판매 확대`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판매를 구심점으로 모든 부문이 일치단결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과거 외환위기 이후의 어려운 상황에서 `10년10만 마일 품질보증`과 같은 획기적인 전략으로 미 시장에서 판매를 크게 증가시킨 바 있다"며 "올해에는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이같이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판매확대 방안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조직이 분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별로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의 차를 경쟁업체 보다 한발 앞서 신속하게 개발, 공급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한다"며 "판매확대 노력과 더불어 수익성 확보만이 회사를 생존시키고 더욱 굳건히해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의사결정이 이뤄져야한다"며 "회사 각 부문이 상하좌우간에 소통을 원활히해 글로벌 시장 정보를 모든 조직이 공유하고 이를 통해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등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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