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계절 영향 제외..1분기 실적도 양호-동양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동양증권은 2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계절적인 영향을 제외한 올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현재 연구원은 "1분기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3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6년 220억원, 2007년 86억원에 비해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전분기 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은 1분기에 설 상여금이 160억원 정도 반영되고, 계절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 및 전반적인 수익성 하락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작년 4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7% 감소한 매출액 9628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3% 증가한 74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4.0%, 영업이익 64.0% 증가한 것이며,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3.2% 적게 나타난 반면 영업이익은 6.0%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컨센서스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700억원 내외에서 형성됐는데, 743억원
의 영업이익은 기대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호조의 원인은 ▲전통적으로 4분기가 계절성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시기이고, ▲RF 부문 매출이 급증하면서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이익 증가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최 연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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