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아처 에비에이션 매수·테슬라 일부 매도

  • 등록 2024-12-14 오전 1:57:10

    수정 2024-12-14 오전 1:57:1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사 아처 에비에이션(ACHR)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동시에 테슬라(TSLA) 주식 일부를 매도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13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우드의 대표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12일 아처 주식 470만주를 매수했다. 현재 아처는 펀드 내 약 2.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로봇주를 따르는 ETF(ARKQ)와 우주항공 ETF(ARKX)도 아처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이들 펀드가 매입한 주식은 총 500만주 이상, 약 3600만달러 규모로 이는 아처 시가총액의 약 1%에 해당한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아처의 주가는 8,25% 상승한 7.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처 주가는 지난 한 달 사이 약 두 배로 급등했다.

반면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테슬라 주식 3만5000주를 매도해 포트폴리오의 0.2%를 줄였다. 이번 매도에도 테슬라는 여전히 이 펀드에서 약 16%로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71% 상승했다. 우드 CEO는 테슬라 강세론자로 테슬라 주가가 2029년까지 26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대비 1.65% 상승한 42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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