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애널]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다날'로 주간수익률 1위

다날 보고서로 주간수익률 61.50% 기록
2위도 다날 다룬 임상국 KB증권 연구원
  • 등록 2021-11-22 오전 5:30:00

    수정 2021-11-22 오전 5:30:00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이 11월 셋째 주(11월 15일~11월 19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김 연구원이 다룬 다날(064260)의 주간 투자 수익률은 61.50%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한 연구원이 기록한 수익률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 시장 지난주 수익률이 각각 1.58%, 4.9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지난 15일 발표한 ‘안정적인 본업 성장과 자회사 시너지 효과’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간편 결제 서비스 기업인 다날을 다뤘다. 그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의한 안정적인 외형성장 및 이익률 개선이 눈에 띈다”며 “자회사 시너지 효과 및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 신사업 진출도 눈길을 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날을 기대하는 이유로 “휴대폰 결제금액 상향조정에 의한 거래대금 증가와 대형 가맹점 확대 및 거래배분 비율 확대, 신규 가맹점 증가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가상자산 커뮤니티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프(JEFF)가 올해 12월 혹은 내년 1월 초에 론칭할 예정으로 시장 초기 단계 투자를 통한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날의 주가(종가 기준)는 김 연구원의 보고서 발간 전인 지난 14일 8980원에서 이달 19일 1만4500원으로 61.50% 급등했다.
(자료=리서치알음)
주간 수익률 2위는 역시 다날(064260)을 다룬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보고서 발간 후 수익률은 55.60%를 기록했다. 이밖에 플래티어(367000)를 다룬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이 3위, FSN(214270) 보고서를 작성한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과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이 주간 수익률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은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9일 발표한 ‘개량신약 개발 성공, 주가 상승 모멘텀 있다’라는 보고서에서 아이큐어(175250)를 다뤄 당일 수익률 22.5%를 기록했다.

그는 해당 보고서에서 “아이큐어가 패치형 치매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며 “의미 있는 결과를 창출한 것은 매우 차별화된 모습이며 이로 인해 향후 국내외에서 성장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핑거(163730)를 다룬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과 플래이터를 다룬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이 뒤를 이었다.

11월 셋째 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211명이 보고서 총 511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연구원이 고루 포함됐다.
(자료=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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