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시진핑, 친서 맞교환…“전략적 소통 강화·북중 발전 의지”

북중 우호조약 60주년 기념 친서 주고받아
  • 등록 2021-07-11 오전 7:01:35

    수정 2021-07-11 오전 7:01:3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우호조약체결 60주년을 맞아 친서를 교환하고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맞게 양국관계의 발전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미국 등의 제재와 압박을 언급하며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시 주석에게 제안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이하 북중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을 맞아 교환한 친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6월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금수산 영빈관을 산책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시 주석은 친서에서 “총비서동지와 함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여 중조관계의 전진 방향을 잘 틀어쥐고 두 나라의 친선협조 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이끌어나감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더 큰 행복을 마련해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년간 나는 총비서동지와 여러 차례의 상봉을 통하여 두 당,두 나라 관계 발전 전망을 설계하고 중조친선의 시대적 내용을 풍부화하는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하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최근년간 전례없이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조중사이의 동지적 신뢰와 전투적 우의는 날로 두터워지고있(다)”며 “앞으로도 두 나라의 귀중한 공동재부인 조중친선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며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는 성스러운 한길에서 중국공산당과 중국정부, 중국인민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중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앞으로도 두 나라의 귀중한 공동 재부인 조중 친선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며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는 성스러운 한길에서 중국공산당과 중국정부, 중국인민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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