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올해 남북관계 정상화 목표…북녘 동포 건강하길”

10일 설 앞두고 온라인 새해 인사
멈춰선 남북관계 회복과 도약 소망
실향민·이산가족 향해서는 `위로`
탈북민·북녘동포 안부 인사 전해
광명 보건소 및 전통시장 방문도
  • 등록 2021-02-11 오전 12:06:12

    수정 2021-02-11 오전 12:12:2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0일 설 명절을 앞두고 “올 한해 남북관계 복원과 정상화를 목표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가동시키고, 더 크고 온전한 평화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측 주민들을 향해서는 “북녘 동포들도 건강하고, 새해에 복 많이 받길 바란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통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설 인사 영상를 통해 “2021년에는 우리의 일상과 삶이 제 자리를 찾아가는 가운데 멈춰선 남북관계도 새로운 회복과 도약의 시간을 맞이하기를 소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설 명절을 앞두고 통일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가동하고, 더 크고 온전한 평화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중 한 부분(사진=통일부 유튜브 캡처).
그는 “올 한해 남북이 생명과 안전을 위해 대화하고 협력하며 신뢰를 만들고, 정상 간 함께 했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약속들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국민과 함께, 국제사회와 더불어 남북이 상생하는 미래로 멈춤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이 장관은 “정겨운 명절이면 그리운 사람의 얼굴이 더욱 간절하다”면서 “고향과 가족을 두고 오신 실향민과 이산가족 어르신들께 특별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또 그는 “특별히 북한이탈주민들에게도 정겨운 마음을 나누고 싶다”며 안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북녘 동포들도 건강하고 새해에 복 많이 받길 바란다”면서 “자유롭게 만나지는 못하지만 우리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의 정을 나누는 설 명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도 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8일 이산가족 관련 단체장들과 차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날 별도의 영상을 통해 이산가족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비대면 ‘온라인 망향경모제’ 영상에서 “남북 간 화상상봉을 시작으로 코로나가 진정되는 대로 남과 북이 기념할 수 있는 날에 많은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이산가족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또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광명시보건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광명전통시장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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