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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 예약 판매 실적을 살펴본 결과 전년대비 25% 신장했다. 2014년 14%, 2015년 10% 신장한 데 이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체 설 선물 매출에서 예약판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매년 늘어 올해는 10%에 육박할 것으로 신세계는 내다봤다.
신세계가 우수산지와 직접 거래해 중간 유통 마진을 줄인 행복한우(15만원), 수협 참굴비 특품(10만원), 알찬 사과배(8만원) 등 10만원대 실속 상품(굿초이스)은 전년대비 28% 신장했으며,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최고급 상품으로만 구성한 명품 목장한우(120만원), 명품 재래굴비 1호(75만원), 명품 수삼(50만원) 등 프리미엄 상품(5스타)은 전년대비 2배 이상 크게 올랐다.
품목별로는 명절 대표 상품인 한우, 굴비, 과일 선물세트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건강식품과 한국 전통 선물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과일, 굴비가 두 자리 수 신장했으며 홍삼, 수삼 등 건강식품이 30% 이상, 전통 젓갈과 장 선물세트는 2배 가까이 매출이 껑충 뛰며 예약판매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수확량 감소로 이번 설에 가격이 크게 오른 곶감과 갈치가 포함된 선어 품목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예약 판매 실적을 신속하게 분석해 그에 맞는 상품을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명절 대목 수요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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