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30대 구매, 20대 추가 구매 옵션으로 이뤄졌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과 파브리스 브레지에(Fabrice Bregier) 에어버스 CEO는 16일(현지시간) 열린 파리 에어쇼(Paris Air Show)에서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대한항공(003490)은 2개의 클래스로 구성된 A321 neo를 선별된 동남아시아 목적지들을 비롯한 지역간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A321 neo에는 넓은 좌석과 최신 기내 엔터테인먼트 및 접속 시스템 등 프리미엄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종합적인 기술 평가 후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단일통로기 최초 도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A321 neo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일 뿐 아니라 대한항공의 단일통로기 플릿에 새로운 수준의 효율성, 더 긴 비행거리, 더 높은 기내에서의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이번 결정은 어디를 비행하든 기내에서 진정한 우수성을 제공하고자 대한항공에서 현재 기울이고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1974년 에어버스에 첫 주문을 한 대한항공은 유럽 외 지역에서 에어버스의 가장 오래된 고객사다. 이후 에어버스 광폭동체기는 대한항공 플릿의 중요한 일부를 구성하게 됐다. 현재 복층의 A380이 대한항공 장거리 노선 플릿의 플래그십 기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형의 A330은 유럽행 노선뿐 아니라 아태지역 노선에서 운영 중이다.
2010년 출시 후 A320 neo 패밀리의 주문량은 100석 이상 단일통로기 신규 주문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70개 이상의 항공사들이 선택했다고 에어버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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