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161390)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말까지 겨울용 타이어 예약 고객에 4만 원 상당의 티스테이션 모바일 상품권과 스키 시즌권 등 경품이 걸린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002350)도 이달 13일부터 겨울용 타이어 구매 고객에 불스원 겨울용 자동차용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금호타이어(073240)는 아예 올 9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겨울용 타이어 예약을 받았다. 수요를 미리 파악해 적정량을 생산하기 위해서다. 겨울용 타이어 수요는 이제 막 늘어나기 시작한 만큼 아직 수요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
유럽산 수입차의 증가도 겨울용 타이어 사용을 늘리는 요소다. 유럽산 타이어는 국내로 수입될 때 사계절용이 아닌 여름용 타이어를 끼우는 게 보통이다. 봄~가을까지의 주행 성능은 더 좋을진 몰라도 국내 겨울철 주행에는 적합지 않다.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용보다 가격이 약 20% 비싸지만 겨울철 안전주행 성능이 탁월하다. 제동 거리가 20% 이상 줄어든다. 코너링, 견인력도 늘어난다.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 띠가 형성되는 수막현상을 막아줌으로써 차가 눈·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일도 최소화한다. 눈·빙판길 때만 찾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모든 겨울철 주행 때의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일반 타이어는 기온이 떨어지면 타이어 고무가 딱딱해지며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타이어는 실내에 보관하면 1년 이상 성능 저하는 없다. 그러나 밖에 오랜 기간 내버려두면 성능이 떨어진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노면은 평소보다 4배에서 8배까지 더 미끄럽고 제동 거리도 20~40% 늘어나는 등 사고 위험이 크다”며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겨울용 타이어 사용을 비롯해 평소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
▶ 관련기사 ◀ ☞한국타이어, 가격 인상 없어도 안정적 성장..'매수'-한국 ☞제체 벤츠 회장, 이달 말 첫 방한..뉴 S클래스 전폭 지원 ☞ [겨울 車필수품]넥센타이어, 한국 겨울 기후·지형에 딱 맞췄다 ☞ [겨울 車필수품]금호타이어, 눈길·빙판길 주행안정성·제동력 '탁월' ☞ [겨울 車필수품]한국타이어, 폭설에도 안전.. 즐겁게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