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는 오는 5월 초 출시될 기아자동차(000270)의 대형 세단 `K9`이 깜짝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K9은 한국 패션업계 굴지의 기업 후계자 정재혁(이제훈)의 차로 등장해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서의 웅장한 자태를 뽐냈다. K9은 드라마 중반 주인공 강영걸(유아인)의 차로도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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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지난 2009년 출시를 앞두고 있던 `K7`을 드라마 `아이리스`에 등장시켜 신차효과를 극대화한 적이 있다. 출시 전 신차가 드라마를 통해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K7이 처음이었다.
일찌감치 안방 드라마 시장을 접수한 수입차 업체들의 PPL 열풍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에는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을 오가는 드라마 출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21일부터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 포커스, 퓨전, 토러스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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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거기에 출연하는 연기자뿐 아니라 드라마 속 차도 주목 받기 마련"이라며 "PPL을 통해 제품을 노출할 경우 초기 인지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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