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2 고위급접촉 정회..오늘 오후 3시 재개(상보)

靑 "쌍방 입장 검토한 뒤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
  • 등록 2015-08-23 오전 5:18:11

    수정 2015-08-23 오전 5:33:08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남북은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연 2+2 고위급 접촉을 23일 오전 4시15분까지 진행한 뒤 정회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접촉에서 쌍방은 최근 조성된 사태의 해결 방안과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북은 새벽 4시15분에 접촉을 정회했으며 쌍방 입장을 검토한 뒤 23일 오후 3시부터 다시 접촉을 재개해 상호입장의 차이에 대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남북 접촉이 끝난 것이 아니라 정회를 한 것”이라며 “당초 말씀드린 대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께서 여러분께 직접 브리핑할 수 없게 된 점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2+2 고위급’(우리 측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김양건 노동당 비서) 접촉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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