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지역지 애스베리팍 프레스는 9일 오션카운티정부의 차량정비부 직원 16명이 파워볼 당첨 복권중 한 장을 공동구입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션카운티정부의 프리홀더 디렉터인 존 켈리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카운티 정부의 블루워커 직원들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복권에 당첨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행운의 복권을 인근 에크미 수퍼마켓에서 공동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권 한 장당 당첨금은 1억4900만달러이지만 한꺼번에 받기를 원할 경우 세금을 제하고 8900만달러(약 960억원)를 수령할 수 있다. 결국 16명의 직원이 일인당 최소한 556만 달러(약 60억원)의 거금을 확보한 셈이다.
당첨된 복권 3장은 한 장이 미네소타에서 나머지 2장은 뉴저지에서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언론은 지난해 허리케인 샌디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뉴저지 오션카운티가 파워볼 복권의 보상을 얼마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뉴저지에서 당첨된 다른 복권은 사우스 브룬스윅의 슈퍼마켓에서 판매됐지만 아직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미네소타의 당첨자인 폴 화이트(45)는 “가족들이 평소 복권마니아라고 놀렸는데 이 날을 위해 평생을 기다려온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6살과 14살 남매를 둔 이혼남인 그는 “엔지니어 직업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겠지만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완수하고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볼 복권 당첨금 4억4800만달러는 미국 복권 역사상 4번째 고액이며 역대 최고 당첨금은 6억5600만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