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좀 높이자”…직장인 94% 대체휴일제 ‘찬성’

  • 등록 2013-04-28 오전 9:29:33

    수정 2013-04-28 오전 9:52:0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이 대체휴일제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999명을 대상으로 ‘대체휴일제 도입에 대한 생각’을 설문한 결과 94.1%가 ‘찬성’을 선택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체휴일제 도입을 찬성하는 이유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서’(60.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쉬는 만큼 업무집중력이 높아져서’(40.1%),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손해여서’(31.2%), ‘단기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30.4%), ‘당연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28.8%),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서’(27.8%), ‘휴일이 부족해서’(25.1%)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휴식’(26.2%)이 1위를 차지했다. ‘여행’(21.2%)과 ‘가족과의 시간’(19.4%)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학습 및 자기계발시간’(12.5%) ‘친구, 지인 등 모임’(6%) 등도 있었다.

대체휴일제 도입에 따른 소비와 관련해서는 96.6%가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증가 비용은 하루 평균 9만760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의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64%가 ‘바로 적용되지 않을 것 같다’를 선택했다. 특히 중소기업(72.4%)과 중견기업(63.4%)의 도입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체휴일제는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평일 하루를 쉬도록 하는 제도다. 여야 합의로 국회 법안소위를 통과했지만,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법안 처리를 유보, 9월 정기국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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