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이 가면 바늘도 따라 가듯 오는 2012년 브라질 공장에서의 완성차 생산을 위해선 부품 공급이 필수.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브라질로 향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에 주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012330)와 만도(060980)도 브라질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공장 부지 내에 부품 공장 부지를 마련했다. 오는 25일 현대차가 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뜨는 동시에 현대모비스도 공장건설에 착수한다.
현대모비스는 섀시모듈, 운전석 모듈, 사출품(범퍼) 등의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현대차 부품 공급 비중이 60%(2009년말 기준)에 달하는 만도 역시 브라질 공장 건설을 본격화 하고 있다. 현대차 공장 인근으로 상파울루주 내에 있는 리메이라 지역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현재 담당 임원과 실무자들이 브라질로 출국해 진행상황 등을 체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의 브라질 공장 기공식을 계기로 한국 부품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해지는 등 브라질 투자가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란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 한 일간지는 이를 통해 2억5000만달러의 투자와 11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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