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벤타강에 있는 한 폭포.
강물 위로 펄쩍펄쩍 튀어 오르는 물고기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나는 물고기`라는 별명을 가진 잉어과 물고기 `빔바`입니다.
빔바가 이렇게 하늘을 날게 된 이유는 바로 모성 본능 때문.
폭포를 지나야 강 최적의 산란 장소인 강 상류에 도착할 수 있지만, 작은 물고기들에게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냥 헤엄을 쳐서는 좀처럼 거슬러 갈 수가 없다 보니 이렇게 펄쩍펄쩍 뛰게 됐고, 결국 `나는 물고기`라는 별명도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재니스 스프루지빅스/어류 조사원
빔바가 그 폭포를 오르지 못할 이유는 없어요. 빔바의 몸 구조와 근육을 고려해 봤을 때, 빔바는 이런 강물의 흐름에 잘 맞는 체형이거든요. 연어처럼 빔바의 체형도 급류와 같은 난코스를 헤치고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기 좋게 돼 있습니다.
지치지 않는 모성 본능으로 하늘을 날게 된 물고기 `빔바`.
알을 낳기 위한 빔바의 사투가 널리 알려지면서, 이제 라트비아를 넘어 전세계 네티즌들의 뜨거운 격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