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는 경북 구미점에 오픈한 행복드림 주유소 1호점이 오픈 40일간(5월 1일~6월9일) 6만2000여대의 차량이 방문해, 약 198만6000ℓ의 기름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7억1000만원에 이른다. 하루 평균 1560대가 주유소를 찾아 6800만원 어치의 기름을 넣은 셈이다. 당초 롯데마트가 세웠던 목표보다 44% 가량 초과 달성한 수치다.
눈길을 끄는 건 시간이 갈수록 주유소를 방문하는 차량과 주유량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오픈 초기 하루 평균 1000여대 불과했던 주유 차량은 5월 중순 1400여대, 하순 1800여대로 늘더니 6월 들어선 하루 2000여대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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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주유소의 이같은 선전은 주변 주유소보다 가격이 싸다는 메리트가 적잖이 작용했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 실제 롯데마트 구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9일 기준 ℓ당 1487원으로, 구미지역내 평균 가격인 1578원보다 91원 싸다.
특히, 5월 일평균 구매고객수는 8500여명으로 전달인 4월(7600여명)보다 900여명이 늘었다. 주유소 오픈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롯데마트 측은 주유소의 예상치 못한 인기를 끌자, 연내에 추가로 3~4곳에 셀프주유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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