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오늘 본회담 시작..평화체제·경협 집중논의

북핵폐기·서해NLL 재설정 문제 논의여부 주목
공식회담뒤 합의문 또는 공동선언문 발표 관측
  • 등록 2007-10-03 오전 6:00:00

    수정 2007-10-02 오후 9:15:47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방북 이틀째인 3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2차례 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협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각 한 차례씩 모두 두 차례에 걸쳐 김 위원장과 공식 정상회담을 갖는다. 시간과 장소, 규모 등은 유동적이다.

공식회담은 단독회담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회담에는 남측에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성경륭 정책실장,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재정 통일부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등 5명 안팎이 배석할 예정이다.

두 차례의 공식회담에서 두 정상은 남북 공동번영, 한반도 평화, 화해와 통일을 주제로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경제협력 문제 등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공식회담에서 양측이 서로 껄끄러워하는 북핵폐기 문제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재설정 문제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이 북핵폐기 문제를 김 위원장에게 어떤 형태로든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에 맞서 불합리한 해상 경계선으로 규정한 서해북방한계선(NLL) 문제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공식회담 뒤 저녁에는 방북단 모두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아리랑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공연 시간은 1시간30분 정도로 예상된다.

김 국방위원장도 함께 관람할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노 대통령 내외와 김 상임위원장 등 5명 안팎이 주빈석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아리랑공연 관람 직후 인민문화궁전에서 남측이 마련한 답례 만찬이 예정돼 있다. 만찬 과정에서 일부 공연적 요소가 가미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 공연 관람 시간을 감안하면 답례만찬은 자정 가까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만찬이 끝난 뒤 밤 늦게 두 정상간 회담 결과가 담긴 합의문이나 공동선언문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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