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은 LG전자 유럽지역 총괄사장은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전략을 밝혔다.
김종은 사장은 "유럽시장에서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 고가 휴대폰이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PDP TV·LCD TV, 드럼 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리미엄 휴대폰의 성공을 계기로 높아지고 있는 LG브랜드 선호도를 TV, AV, 가전제품으로 확산해 유럽 IT·디지털가전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LG전자는 프리미엄 IT·가전제품을 앞세워 올해 유럽에서 지난해보다 20%이상 성장한 70억달러의 매출을, 2010년에는 12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한 프리미엄 휴대폰의 지속 출시 ▲유럽 메이저 이통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고객 접점에서의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프리미엄 대형 평판TV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또 현지적합형 제품 개발과 메이저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유럽에서 전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400여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TV가 점차 홈인테리어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여성들의 구매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어 디자인 중심의 TV 제품군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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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디자인 아트 LCD TV`를 9월부터 본격 출시하고, TV제품과 조합할 수 있는 `디자인 아트 홈시어터` 제품도 선보여 유럽지역 매출과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AV 제품의 경우 블루레이 디스크와 고화질(HD) DVD 규격을 모두 지원하는 `슈퍼블루 플레이어` 제품을 앞세워 차세대 DVD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카인포테인먼트 등 신사업 기반 확보 등을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양문형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등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군에서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 유지하는 한편, 기능과 디자인이 접목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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