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7일 정동제일교회, 9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 ’(이하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 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Ⅲ’ 포스터. (사진=서울시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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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토크 콘서트’는 서울시향이 특별한 주제와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연주, 인문학 토크를 결합해 선보이는 시리즈 공연이다.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도심의 주요 장소에서 개최해 왔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영화의 의미와 깊이를 더해주는 영화 OST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영화 ‘거인’으로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태용 감독이 해설을 맡는다.
전반부에는 생상스 ‘기즈공작의 암살’ OST 중 1악장 연주를 시작으로 존 윌리엄스의 ‘비행 테마’(영화 ‘E.T.’ OST),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영화 ‘미션’ OST), 사카모토 류이치의 ‘비’(Rain, 영화 ‘마지막 황제’ OST), 히사이시 조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영화 ‘마녀배달부 키키’ OST)를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영화 ‘올드보이’, ‘여교사’ ‘무뢰한’, ‘불한당’, ‘아가씨’ 등 한국 영화의 대표곡을 연주한다. 영화 ‘헤어질 결심’과 ‘타르’(TAR)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티켓 가격 전석 1만원. 서울시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