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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미 동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58%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배럴당 94.66달러까지 치솟았다. 2014년 9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장중 95.66달러까지 폭등했다.
영국 역시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들 대상으로 즉시 철수 권고를 내렸다. 외무부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있으면 상업적인 이동 수단을 이용할 수 있을 때 지금 떠나라”고 당부했다.
러시아는 주요 산유국 중 하나다. 서방 진영과 러시아의 군사 대결이 현실화할 경우 원유 공급에 박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배럴당 100달러 시대는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레베카 바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러시아 침공시 미국과 동맹국들이 어떤 제재를 할 지가 원유시장에 대한 핵심 고려사항”이라며 “그것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유 공급에 어떤 영향을 줄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