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 전략차종으로 출시한 소형 SUV ‘ix 25’의 지난달 판매량이 917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경기 침체로 전년 동월대비 10.5% 감소한 10만3319대를 판매했다. 중국 내수 침체로 판매량이 급감했음에도 ix25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최다 판매량을 나타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지난해 9월 출시하자마 ix25는 총 3972대가 팔렸다. 출시와 함께 20~30대 고객층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0월 판매량이 두 배에 가까운 6080대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8038대가 팔려 지난해 판매량이 2만4721대를 기록하며 출시 당시 목표치인 2만대를 가뿐하게 돌파했다.
ix25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의 젊은 고객층을 목표로 해 만든 중국 전략 차종으로 중국 젊은 층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매년 중국 SUV 시장이 급성장을 보이면서 현대차 역시 SUV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제적인 가격에 실용성까지 갖춘 소형 SUV 시장은 매년 24%씩 성장하며 침체된 중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5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는 6%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실용성과 레저활동이라는 세계적인 트렌드 흐름을 타고 2010년 중국 SUV 시장은 12%까지 성장했다. 2010년 출시한 ix35(한국명 투싼 ix)도 지난해 14만대 이상 팔리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ix25는 출시 4개월만에 월 판매량이 9000대를 넘기면서 월 판매 ‘1만대 클럽’ 달성도 눈앞에 뒀다. 위에둥(HDC), 랑둥(MD), ix35, 싼타페 등도 매달 중국에서 1만대 이상 팔리고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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