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월마트는 16기가바이트(GB) 아이폰6를 버라이존과 AT&T, 스프린트 등과 2년 약정시 179달러(한화 약 18만3000원),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279달러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6와 아이폰6+의 가격은 각각 199달러와 299달러다.
월마트는 애플 홈페이지 및 애플 매장과 마찬가지로 9월12일부터 사전주문을 받으며 이 경우 15달러의 월마트 기프트 카드를 지급하기로 했다. 월마트가 운영하는 할인매장 샘스클럽 회원의 경우는 아이폰6와 아이폰6+를 각각 177달러와 277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타깃은 구형 아이폰5S를 반납할 경우 200달러, 아이폰5나 아이폰5C의 경우 100달러까지 보상해주는 전략을 내놨다. 아이폰4S는 75달러, 아이폰4는 50달러를 지급한다. 베스트바이는 AT&T와 스프린트, 버라이존 등 통신사 2년 약정으로 아이폰5S를 반납할 경우 16GB 아이폰6를 무료로 교환해주는 한편 100달러의 베스트바이 기프트카드를 준다.
통신사들간 경쟁은 이미 치열해진 상태다. 앞서 버라이존은 구형 아이폰을 반납하고 2년 약정할 경우 아이폰6를 무료로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아이폰4와 4S, 5, 5S, 5C 모델을 반납할 경우 200달러의 기프트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내용의 신형 아이폰 할인 경쟁이 보통의 일은 아니라고 타임지는 지적했다. 이는 통신사들에게 있어서는 타 통신사들의 고객을 끌어들여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소매업체들의 경우에도 정체된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