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기업은행, '내실경영'..평생고객 늘리고 中企 대출 1위 굳힌다

中企 대출, 지난해보다 2조원 늘어난 40조원 지원
1400만 평생고객화..IBK평생설계 브랜드 출시
  • 등록 2014-08-12 오전 6:00:00

    수정 2014-08-12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내실성장은 강한 IBK가 되기 위한 기본입니다. 불필요한 것, 성장만을 위한 업무는 과감히 버리고 한정된 자원을 꼭 필요한 곳에 운영하는 등 내실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올 초 전국 영업점장회의부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등에서 직원들과 소통 기회 때마다 내실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저금리·저성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곡차곡 내실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00만 평생고객화, 중소기업금융은 내실경영을 이끄는 두 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내놨다. 기업은행은 상반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61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680억원)보다 32.4% 증가한 실적이다.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의 꾸준한 증가와 순이자마진(NIM) 개선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타의 추종을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12년 유럽 재정위기 등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중소기업대출 현황을 보면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말부터 2010년말까지 기업은행은 17조 6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은행의 전체 순증액 19.1% 의 90%이상을 차지한다.

2012년 유럽 재정위기 때에도 은행권 전체 순증액인 5조 8000억원을 뛰어넘는 6조 1000억원을 기업은행이 지원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타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오히려 대푹 줄일 때도 기업은행은 오히려 중소기업의 버팀목이 돼 주고 있는 것.올해도 지난해보다 2조원 더 늘어난 40조원의 자급공급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일시적으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상환부담 완화를 위한 대출금 만기연장 특례제도 등 중소기업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22.6%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노하우는 날로 진화 중이다. 특히 IP금융 부문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기업은행은 기술평가 전문인력 9명 등 총 13명을 구성된 기술금융팀을 운용 중이다.

나라 밖에서도 올해는 기업은행에 특별한 한 해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2003년이후 11년만에 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주식예탁증서(GDR)발행에 성공했다. GDR 발행으로 해외시장에서 자사주를 매각하면서 건전성은 유지하면서도 중소기업대출 여력이 3조원 가량 늘어나게 된 것.

기업은행은 GDR을 발행으로 중기대출 여력이 늘어났다는 평가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GDR 발행으로 건전성 지표인 BIS 비율이 0.22% 상승하게 된다. 자사주는 자기자본 차감 항목으로 자사주 매각으로 인해 건전성은 유지하면서도 3조 원 만큼의 중소기업 대출 여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이번 GDR의 의미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특화하는 동시에 1400만 고객의 평생고객화를 통한 내실성장의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이는 유치원 어린이부터 시작해 황혼을 맞는 노령층까지, 그리고 창업기업에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중견기업까지 꼭 맞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안하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다루는 시장분석팀을 신설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고객 생애 단계별 패키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100세 시대 은퇴금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IBK평생설계’ 브랜드를 출시하고, 전문가 220명으로 구성된 ‘평생설계 플래너’를 발족했다. 이들은 전국 영업점에 배치돼 금융상품 안내를 비롯해 재취업·창업교육 등 20대부터 은퇴 이후까지에 걸친 다양한 생애 맞춤형 프로그램을 상담·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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