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여자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늘 선두권을 달린다. 여학생들이 예전에는 단순히 승무원만을 희망했지만 최근 서비스직 업무 일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상 업무 등 폭넓은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입사 경쟁률도 무려 125대 1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외국근무의 기회가 다양하다는 점이 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사원, 과장그룹의 실무자와 중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취항지에서 1년간 업무를 수행하며 현지문화 습득하고 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해외 양성파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 개척해야 하는 지역이나 취항이 예상되는 지역의 전문인력을 사전에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지역전문가 제도’도 마련돼 있다. 과장급 이상의 핵심인력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수대학 MBA 과정을 지원해 기획, 재무, 마케팅, 국제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도 육성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채용할 때 회사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right person)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펙보다는 지원 동기, 적성, 능력 등에 주안점을 두면서 회사의 인재상에 들어맞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현재 대한항공 신입직원의 연봉은 3800만 원~4000만 원 수준이며 경영실적에 따른 경영성과급, 안전 관리 목표 달성할 때 지급하는 안전장려금 등은 별도로 지급한다.
이어 “회사마다 요구하는 인재상이 다르듯 취업준비과정도 객관적인 스펙을 갖추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대한항공의 인재상과 맞으면서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본인의 능력과 경험을 부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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