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재활용 가능한 포장패키지를 도입한다.
명절 선물은 포장쓰레기가 많이 발생해 자원낭비는 물론 불필요한 처리 비용도 발생한다. 따라서 신세계백화점은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해 일회용 포장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 쿨러백에 포장된 수삼선물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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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쿨러백 포장패키지를 냉장육뿐만 아니라 수삼선물세트 까지 확대했다. 수삼선물세트의 경우 기존에는 종이박스에 스티로폼을 넣은 포장재를 사용했지만 올해는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밀폐용기에 수삼을 넣고, 이를 쿨러백으로 포장해 수삼뿐만 아니라 포장용기도 재활용할 수 있다. 쿨러백은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 많이 찾는 물품으로 올해는 에코폼을 사용한 쿨러백으로 전면 교체함에 따라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견과, 곡물, 찬류 선물세트의 경우 기존 종이나 비닐을 사용한 포장에서 유리병 포장으로 일부 교체했다. 입구가 넓은 유리병을 포장재로 사용함으로써 내용물을 다 사용한 후 남은 유리병을 양념통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장류는 전통 항아리에 담음으로써 선물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추후 계속해서 장을 담을 수 있는 용기로 사용할 수 있다. 냉동정육세트, 굴비세트 포장에 쓰이는 나무 상자의 경우 싱크대 등 서랍 정리 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재활용이 가능하다. 과일에 부착하는 띠지 등 불필요한 포장 부산물도 없앴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당담 상무는 “작년 추석에 친환경소재의 에코폼 포장패키지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과도한 선물 포장으로 인한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을 최우선으로 한 명절 선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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