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아이폰5`, 가져가진 못하고 발로 밟아..왜?

  • 등록 2012-10-03 오전 12:20:00

    수정 2012-10-03 오전 12:20:00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길에 떨어져 있는 ‘신상’ 스마트폰을 보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네덜란드의 한 아이폰 전문 블로그에서 그 반응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에도 공개된 이 영상은 관광명소로도 유명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레이체 광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아이폰5’에 초강력 접착제를 발라 길에 붙여 놓은 후 그 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 것이다.

▲ 애플 ‘아이폰5’
영상 속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닥에 떨어진 아이폰5를 발견하곤 멈칫한 후 발로 툭 건드려보거나 주우려고 한다. 하지만 이내 땅에 붙어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허무한 표정으로 발길을 돌린다.

또 자신의 상체를 꼼짝않는 아이폰5 쪽으로 숙여 사진을 찍거나 길거리 공연을 보며 아이폰5 위에서 점프하는 사람의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람들의 반응보다 아이폰5에 접착제를 발라 길바닥에 붙였다는데에 “진짜 아이폰5가 맞나?”, “재미나 장난으로 하기엔 어리석은 짓이다”, “본드 광고인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미국 소셜 미디어 사이트 ‘9gag’에는 이 영상의 한 장면과 함께‘도대체 누가 아이폰5를 접착제로 길바닥에 붙였나?’라는 글이 올라왔고, 이에 한 누리꾼은 ‘삼성’이라고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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