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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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화성의 적도대 부근에서 용암에 의해 형성된 똬리 모양의 지형들이 발견돼 화제다.
미국 애리조나 스테이트 대학(ASU) 연구진은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MRO호가 보내온 고해상도 영상 100여개를 확대해 관찰하던 중 화성의 적도대 부근에서 지름 5~30m의 소용돌이 모양 지형 269개를 발견했다.
이는 하와이 빅아일랜드와 태평양 해상(海床)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지형이지만 크기는 지구상의 그 어느 것보다도 크다.
연구진은 "이런 지형은 물이나 얼음에 의해 생길 수 없는 것"이라면서 "화성에서 지난 2천만년 사이에 화산 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새로운 발견은 화성의 지질학적 역사가 얼마나 복잡했을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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