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의하면 슈마, 스테이츠맨, 카스타, 아카디아, 포텐샤, 매그너스, 리갈,엘란, 엔터프라이즈, 엑스트랙(X-TREK) 등은 오래된 연식은 둘째치고, 저조했던 신차 판매율과 낮은 인지도 때문에 재판매 역시 쉽지 않은 중고차들이라고 한다.
1998년 IMF 시기 출시되어 세련된 디자인과 스포티한 스타일, 우수했던 속도감으로 스펙트라와 세라토의 전신이 되었던 기아의 준중형차 슈마는 마니아층도 생겼지만 낯설어하는 소비자들도 많은 모델이다. 현재 카피알에는 1999식 슈마가 170만~19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10년이 훌쩍 넘은 연식 탓에 재판매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고급 대형차 중에서도 명성이 오래가지 못한 차가 있다. 바로 2005년 GM 대우가 호주의 홀덴사로부터 국내에 들여온 스테이츠맨이다. 동급대비 넓은 좌석과 후륜구동의 안정적인 승차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앞세웠으나 국내 실정에 맞지 않게 수입 생산된 탓에 핸드 브레이크의 불편함, 수동식 접이 미러 등으로 가격대비 편의성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신차가 4000만원 이상이었던 스테이츠맨의 현재 중고차 가격은 1100만원 미만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들은 중고차 구매 시 브랜드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베스트 셀링카들을 많이 찾는 경향이 있어, 연식 오래되고 단종된 비인기 모델들은 차량 상태가 좋고 가격대가 많이 낮아도 선뜻 구매하지 않는다"며 "빠른 판매를 위해 전문업자와 거래하기도 하지만, 좀 더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 마니아 등을 대상으로 직접 직거래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MINI 하이드파크 사진 더보기 ☞기아차 K9 사진 더보기 ☞벤츠 `더 뉴 B-클래스` 사진 더보기 ☞시트로엥 `DS3` 사진 더보기 ☞올 뉴 인피니티JX 사진 더보기 ☞폭스바겐 CC 사진 더보기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사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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