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CES]①유전자가 달라졌다

LG전자·소니·비지오 등 구글TV 전격 공개
구글 ICS·MS 원도8 OS 탑재 스마트기기 눈길
  • 등록 2012-01-08 오전 10:03:00

    수정 2012-01-08 오후 1:33:37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전시회 `CES 2012`에서는 스마트기기의 껍질 속 `알맹이`라고 할 수 있는 운영체제(OS)가 바뀐 제품이 대거 선보인다.   특히 이번 CES에서는 구글TV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LG전자 등이 구글의 업그레이드된 스마트TV용 OS를 탑재한 구글TV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스마트TV 시장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4.0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OS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심작인 `윈도8` OS를 장착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도 이번 CES의 주역이다.   ◇구글TV 본격화..방대한 콘텐츠 `유튜브` 강점  
▲LG전자가 CES 2012에서 공개할 구글TV.


구글에 따르면 LG전자(066570)와 소니, 비지오 등은 이번 CES에서 구글TV를 출품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미 구글과 구글TV 개발을 진행중이다. 세계 주요 TV 업체들이 구글TV 진입에 합세한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는 구글TV 제품을 내놓지 않고, 올해 안에 구글TV를 공개하기로 했다.

구글TV는 구글이 개발한 OS인 안드로이드와 크롬 인터넷 브라우저가 탑재된다. 지난해 10월 업그레이드 한 구글TV 2.0 버전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검색기능, 구글TV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보다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구글TV 내 자체 앱은 아직 많지 않은 것이 사실. 이 때문에 지난 2010년 10월 처음 구글TV가 출시됐을 때는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삼성 스마트TV는 1400여개, LG전자는 1300여개로 앱을 늘렸지만 구글TV는 아직 150여개에서 그친다.

그렇지만 업계에서는 구글 서비스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구글TV는 유튜브의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에는 1분에 24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구글의 검색 엔진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갖고 있는 구글이라, 구글TV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삼성, LG 외의 다른 업체가 TV OS를 내놓고 경쟁하면 그만큼 시장이 커지고 성장세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원도8` OS도 눈길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쪽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 4.0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OS도 관심사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OS를 장착한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를 선보였고, 이번 CES에서 ICS 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이미 구글은 제조업체에 아스크림샌드위치 OS를 모두 공개한 상태다.   IC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양쪽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개발자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앱을 개발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양쪽 모두에서 판매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빔` 기능으로 앱을 공유할 수 있고, 카메라로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락` 등의 신기능을 탑재했다.

MS는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구동되는 차세대 OS `윈도8`과 차세대 스마트폰 OS `탱고`를 공개하고,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품할 것으로 점쳐진다.

윈도8은 MS의 야심작.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CES에서 `윈도8`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태블릿PC 시장 주도권을 애플과 구글에 내준 MS는 윈도8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탱고는 저가형 제품을 대상으로 한 OS로, 윈도폰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탱고폰`인 노키아의 `루미아 900`이 소개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구본준 LG부회장 "올해 내실경영에 중점..성장 기회 잡자" ☞LG표 `구글TV`, 상반기 美 상륙 ☞美 인터디지털, LG전자 특허침해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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