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수도권 300가구를 대상으로 `최근 소비특징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하반기 들어 가계부채가 이전보다 늘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채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생활자금 충당(44.4%)을 꼽았다. 이어 주택구입(22.2%), 전·월세 자금 충당(19.2%), 차량·가전·가구 등 구입(9.1%) 순이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가계부채 증가와 소비위축은 국내 경기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물가안정, 부동산시장 안정, 일자리 확대 등 소비 활성화를 위한 대책들이 지속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