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MWC2009 전시회에서 남용 CEO(부회장),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 등 경영진과 마이크로소프트(MS) 스티브 발머 CEO 등 MS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컨버전스 분야에 관한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양사간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정식계약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PC처럼 사용이 쉬운 스마트폰`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본격적인 투자와 다양한 제품 출시에 나선다.
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중심축을 MS의 윈도우 모바일(Window Mobile)로 가져갈 계획이다. 양사는 윈도우 모바일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오는 2012년까지 총 50종 이상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 판매 극대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은 물론, 이동통신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윈도우 모바일이 적용된 스마트폰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CEO는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휴대폰으로 구현 가능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통합 소프트웨어 제공경험과 LG전자의 휴대폰 기술력은 사용자들에게 새롭고 놀라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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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전자는 차세대 명품 3D UI(사용자 환경)인 `S클래스 UI`가 탑재된 풀 터치스크린 스마트폰(LG-GM730)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스마트폰중 가장 얇은 11.9mm의 LG-GM730은 LG전자와 MS가 지난 1년간 협업해 개발한 제품으로 전반적인 기능들을 한층 편리한 S클래스 UI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모델을 상반기중 전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MS의 윈도우 모바일 6.5버전을 탑재한 후속 모델을 오는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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