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여성 위주의 600여 공학도가 정부 지원 아래 10월 말까지 7주간 국내외 산업현장을 체험한다.
|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앞줄 왼쪽 5번째)이 지난 8월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케이걸스 데이(K-Girls Day)’ 연계 글로벌 멘토링 간담회에서 이곳에 참여한 현지 한인 여성 공학자 및 국내 공학계열 여성 대학생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I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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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제11회 케이걸스 데이(K-Girl’s Day)‘ 개막식을 열고, 앞으로 7주간(9월9일~10월25일) 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케이걸스 데이는 산업부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상대적으로 소수인 여성 공학도의 자긍심을 높이고 역량을 키우고자 2014년부터 진행해 온 연례 행사다. 지금껏 1만9000여 학생이 748개 산업 현장을 체험했다.
올해도 일본 여대 학생과 희망 남자 학생을 포함한 600여 학생이 참여해 네이버와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한국콜마, 삼진제약,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건국대, 수원여대 등 30여 산업·연구 현장을 찾는다. 특히 올해는 올 8월 미국, 11월 일본 산업현장을 찾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현재 여성공학인력 진출·활용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진행중”이라며 “그 결과와 함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여성공학 인력의 산업현장 진출을 늘리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