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게 즐기자’, 고물가·더위 피해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올댓트래블]

2024 올댓트래블, 4일 코엑스서 개최
저렴한 가격으로 자연 즐기는 국립자연휴양림 눈길
추첨 예약제도 국립자연휴양림만의 특징
  • 등록 2024-07-05 오전 12:00:00

    수정 2024-07-05 오전 12:00:00

‘2024 올댓트래블’ 방문객이 산림청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허윤수 기자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4일 신개념 여행 박람회 ‘2024 올댓트래블’에 참가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최석 휴양지원과장은 국립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자연과 가족, 그리고 가격을 꼽았다. 그는 “보통 자연휴양림은 숲 속에 있기에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한 여행 추세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산림청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그동안 우리 국민이 잘 몰랐던 국립자연휴양림의 다양한 곳들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 사무소 부스의 모습. 사진=허윤수 기자
국립자연휴양림은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숲속 휴식 공간을 말한다. 여기서는 온 국민이 산림 혜택을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산림휴양·교육·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에 국립자연휴양림은 45개가 있다. 이 외에도 공립 120개, 사립 11곳이 있다.

지역 별로는 강원도에 국립자연휴양림이 13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상도(12곳), 전라도(9곳), 충청도(6곳), 경기도(5곳)가 뒤를 잇는다. 지난 2월에는 경북 김천에 ‘김천 숲속 야영장’이 개장해 한 곳이 더 늘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 사무소 부스의 모습. 사진=허윤수 기자
국립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기본 입장료 이외에 각자 목적에 따라 야영 시설비, 객실료 등이 추가로 들어가지만 사시사철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가장 비싼 성수기와 주말에도 캠핑카 야영장 가격이 4만 2000원 정도다. 12인 객실은 24만 원 수준이다. 특히 인원이 적고 비수기 주중에는 가격이 더 저렴해진다. 5인용 객실 기준으로 5만 8000원 정도다.

치열한 예약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훨씬 적다. 국립자연휴양림은 비수기 주말과 성수기는 추첨제로 운영한다. 선착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대기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매월 정해진 접수일에 신청하고 추첨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성수기 예약 역시 추첨제로 진행되고 만 65세 이상의 실버전용과 장애인, 다자녀가구 우선 예약제도 운용한다.

국립자연휴양림 관계자는 “바다를 보고 싶다면 전라도의 신시도나 변산을 추천한다”라면서도 “여름엔 더 더울 수 있기에 오히려 숲 안에서 시원하게 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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