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 위한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러시아 항공사가 역내 상공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 웃고 있다.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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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EU는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다른 장비 구매·수송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가 소유하고 등록한 모든 항공사의 항공기는 더이상 EU 영토에서 이착륙하거나 비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모든 러시아인을 향해 EU 상공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와 함께 러시아 국영 매체인 러시아 투데이와 스푸트니크 통신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는 이들 매체를 두고 “크렘린궁의 미디어 기계”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