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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다시 1개당 5만달러 중반대까지 반등하며 가격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7년 말 폭락장과는 다른 양상이라는 평가다.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5만3978달러(약 61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으로 장중 5만4740달러까지 치솟았다. 5만5000달러에 육박한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밀어올렸던 2017년과 달리 이번에는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가세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증권 수석시장전략가는 “제도권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강하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뭉칫돈이 유입되며 강세장이 되살아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