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은 겨울방학 기간에 속해있어 이미 ‘겨울 성수기’로 분류돼왔지만 최근 LCC들의 공급좌석 확대와 한류로 인한 중국 방문객 증가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기재 도입에 나선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약진하며 항공여객 증가를 이끌었고 대형사들은 LCC와의 가격 경쟁 속에서도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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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CC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전년보다 무려 74.4% 증가한 31만1786명을 국내외로 실어날랐다. 이로써 취항 후 처음으로 월 30만명을 돌파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까지 기존 노선에 집중한다는 안정적인 전략을 구사했지만 올해부터는 확장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달 중 대구~상하이, 다음 달에는 인천~오사카 노선을 취항할 계획을 세웠으며 올해 3대의 신규 기재를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도 각각 1년전보다 25.7%, 22.6% 늘어난 성적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LCC 중 이스타항공은 유일하게 한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대한항공(003490)은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잠시 주춤했던 지난해 12월보다는 10% 이상 여객숫자를 늘리며 국내 최대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은 국적 LCC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해외 LCC들과의 경쟁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예전에 거의 없던 특별할인운임을 선보이거나 소셜커머스를 통한 프로모션에 나서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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