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망]이번 중국 노동절 3일(5월1일~5월3일) 기간동안 중국인이 사용한 인롄(銀聯:차이나유니온페이)카드 사용액이 36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이는 한국이 지난해 국방비로 지출한 34조원보다 2조원 많은 규모다.
중국의 노동절 연휴 기간 인롄카드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늘어난 2200억위안(약 36조 2010억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8% 증가한 1억8000만 번을 기록했다. 거래액 증가폭은 지난해보다 약간 줄었지만 거래량 증가폭은 늘어나 소액결제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동절 당일인 5월 1일 거래량은 6725만 번으로 휴일 거래량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주요 결제상품을 살펴보면 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식주 용품이 차지했다.
또한 휴일 판촉행사로 마트와 대형 전자제품 소비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 12% 늘었다.
온라인 결제비율도 높아져 휴일 동안 ‘인롄온라인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했고 이 가운데 해외 직접구매는 140% 급증했다.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