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로 야식 매출도 껑충

  • 등록 2013-06-30 오전 6:00:00

    수정 2013-06-30 오전 9:23:37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6월 초부터 낮 기온이 최대 32도까지 치솟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야식 매출도 큰폭 늘고 있다.

30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달 날씨가 30도를 넘어선 날의 경우 대표 야식 상품인 치킨은 21.3%, 탄산음료는 94.7% 신장하는 등 관련 상품 매출이 최대 2배 가량 증가했다.

더위를 피해 야간에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지난달 오후 8시 이후 이마트를 방문한 고객은 전체 고객의 34.5%에 달했다. 평상시에 비해 8.5%나 더 많았다. 반면 낮시간대인 오후 2~6시 이마트를 방문한 고객은 평상시 36.3%에서 6월엔 23.9%로 줄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엔 야식 상품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스프라이트(1.5L)는 1400원, 코카콜라(1.8L)는 1800원으로 기존대비 25%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아사히(500ml), 칭다오(500ml)등 수입 캔맥주 4종을 정상가 대비 최대 32% 저렴한 1550~2500원에 판매한다.

또 치킨 두마리를 한 팩에 담은 ‘두마리 치킨’을 기존 가격보다 25% 저렴한 1만3900원에 판매하고, 오뚜기 쫄면(4인)은 6480원, 취영루 군만두(480G*2)는 5580원에 선보인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이른 더위로 인해 6월 들어 야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치킨, 맥주 등 대표 야식 상품들의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7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야식을 찾는 고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야식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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