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이달 초 서울에 최초로 POP(Point of Presence)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자사 콘텐츠전송망(CDN) 서비스 ‘클라우드프론트’ 비즈니스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미 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넥슨,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굵직한 사업자들과 서비스 계약을 맺은 아마존의 본격적인 행보에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세계에서 40번째로 서울에 만들어진 아마존 POP은 동영상 등 대용량 콘텐츠를 현지에서 원활하게 전송하기 위한 설비다. 수압이 낮은 지역에서 옥상 물탱크에 물을 보관했다가 사용하는 것처럼 각 거점마다 데이터를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간 한국 고객의 트래픽을 인근 홍콩이나 일본의 POP을 통해 소화한 아마존이 서울에 POP를 세운 것은 본격적으로 국내 CDN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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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이 설치돼 있지 않은 개인용컴퓨터(PC)를 들고 나가지 않아도 PC가 있는 곳이라면 이미지, 영상 작업을 할 수 있어 사진, 디자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윈도우 애저’를 내놓은 한국MS의 행보도 주목할 만 하다. 기업이 원하는 환경에 맞게 주문해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IaaS)를 지난달 출시했다.
기업이 개발이 시급하거나 테스트가 필요할 때 서버, 운영체제(OS) 등 IT 자원 도입을 기다릴 필요 없이 클라우드 공간을 통해 바로 개발할 수 있다. 수요가 늘면 즉시 사용 공간을 확장하고, 줄면 즉시 사용량을 줄여 쓴 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 관계자는 “노트북, PC에 프로그램과 파일을 저장해 쓰는 과거의 행태에서 가상의 공간을 통해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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