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성명서를 내고 "글로벌 가전업체인 월풀이 제소한대로 삼성과 LG전자가 한국과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대형 가정용 세탁기를 미국에서 원가 이하로 덤핑 판매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 상무부는 덤핑 예비판정을 내린 바 있으며, 덤핑이 최종 확정될 경우 반덤핑 관세 등을 부과할 수 있다. 이 경우 삼성과 LG전자는 금전적 부담은 물론이고 대미 수출에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기준으로 미국은 한국과 멕시코에서 총 11억달러 어치에 이르는 세탁기를 수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