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 7월 애플이 HTC를 상대로 소프트웨어 구조와 이용자환경(UI), 터치스크린 등 5개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제소하자, HTC도 `아이패드`와 `아이팟`, `아이폰` 등이 자사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맞소송한 바 있다.
이에 대해 ITC는 "애플이 HTC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 반면 "HTC는 애플의 특허 5건 중 2건을 침해했다"고 판정했다.
문제는 지금까지의 재검토 과정에서 HTC에게 불리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 ITC는 HTC측에 제품 판매금지가 공공의 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고, HTC는 구글, T-모바일과 함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의견서에서 HTC는 "판매를 금지할 경우 이를 사용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이 되며 일자리 창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적시했지만, ITC는 "안드로이드 진영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많아 HTC외 대안이 많고 윈도폰 7.5 `망고`와 같은 다른 플랫폼도 충분하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현재 애플은 삼성전자(005930)와도 ITC에 맞소송을 제기해 동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HTC에 불리한 최종 판결이 내려질 경우 삼성전자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 관련기사 ◀ ☞"꿈을 나누자" 삼성, '열정樂서' 릴레이 강연회 개최 ☞"우린 억울해" 구설수 휘말린 삼성-LG 세탁기 ☞D램가격 약세, 국내업체 경쟁력↑..비중확대-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