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등 3사는 14~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 기반의 LTE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고 밝혔다.
'CCC'란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동통신 시스템에 적용한 신개념으로, 네트워크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개선하면서 투자비와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기술.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3사가 선보이는 LTE CCC는 이동통신 시스템에 범용 서버 기반의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가상화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CCC라고 할 수 있다"며 "이동통신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차세대 LTE 기술"라고 자평했다.
또 적은 비용으로도 네트워크 증설이 용이해졌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할 때에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쉽게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LTE CCC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고의 대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3사는 이번 시연 기술을 상용 서비스 수준으로 발전시켜 올해 3분기부터 서울 지역에서 LTE 시범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협력범위를 LTE 기술 이외에 3G, 4G 등의 CCC 솔루션 개발로 확대하고, 해외시장도 공동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펄뮤티 인텔 수석 부사장도 "인텔 아키텍처 기반의 CCC 솔루션을 통해 KT는 경영실적을 최대화하는 동시에, 서비스 수요에 따른 네트워크 용량 확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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