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재매각이 최선..기업가치 상승 기대-대우

  • 등록 2009-06-29 오전 7:30:27

    수정 2009-06-29 오전 7:30:27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대우증권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대우건설(047040)을 재매각키로 한 것에 대해 최선의 카드라고 평가하고 장기적으로 대우건설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재매각 카드는 그룹 전체를 살리는 수"라며 "금호산업 외형축소는 불가피하겠지만 그룹 전체가 살아난다는 점에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 매각 관전포인트로 ▲구체적인 매각방법 ▲매각가격 ▲인수자 ▲풋백옵션 행사가격과 M&A 가격과 차액 보상 여부를 꼽았다.

매각방법으로는 50%+1주를 매각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매각가격으로는 10년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인 1만4500원에 30% 프리미엄을 더한 1만8850원 내외의 가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수자로서는 최소한 금호그룹 이상의 자본력을 갖고 있고 건설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면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주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차액보상은 자산매각을 통해 충당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누가 대우건설을 인수할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우건설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최소한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갖고 있던 풋백옵션 부담감의 사정권 내에서 벗어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의 M&A가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반드시 상승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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