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취업과 창업의 양대 산맥 중 한 축으로 존재하고 있는 창업을 멀리 할 수는 없는 일 2008년은 이런 예비 창업자들이 움직이는 시기로 판단된다. 2008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해서 하반기에 본격화 될 것으로 본다.
여기에 2008년 창업시장을 전망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1. 준비된 예비창업자들의 부상
2004년부터 3년간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에 대해서 진지하게 준비하고 연구하는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계속해서 공부만 할 수는 없는 일, 이제 이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춤 했던 창업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한다.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창업이 아니라 철저하게 자기중심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패턴으로 접근을 할 것으로 보여 진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모든 아이템이 내 아이템이 될 수가 없듯이, 모든 고객이 내 브랜드의 고객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내 브랜드를 소화 할 수 있는 고객유형을 잘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브랜드 광고나 홍보 매출 규모 등을 보고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예비 창업자들도 창업에 대한 접근 방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2008년에는 더욱더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창업자들도 이제 준비되지 않는 창업은 성공 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튼튼한 자본력으로 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형 고기집이나 횟집, 혹은 페밀리 레스토랑 같은 아이템은 최소 10-20억 원은 있어야 가능하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소자본 창업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소자본 창업은 규모의 경쟁력보다는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이 중요시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업자 스스로 선택한 아이템을 완벽히 소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이나 노하우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
이것이 성공 창업의 시작이다. 본인이 모르는 업종은 절대 성공 할 수가 없으며, 만에 하나 성공하더라도 수익성은 낮다.
무슨 업종이던 간에 그 업종이 요구하는 필수 항목이 있다.
예를 들면 음식점은 조리기술일 것이고, 판매업종은 고객 응대 기술, 그리고 서비스업종은 서비스 노하우와 고객관리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듯 소자본 창업에서 창업자 자신이 중요 기술을 익히지 못하면 결국 돈을 번다고 하더라고 실패한 창업이 될 것이다.
모르면 배워야 한다. 그것이 창업자의 기본자세이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어떻게 배울 것인가. 답은 쉽지 않다. 종업원으로 취업을 해서 배우는 방법도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최근에는 전수창업이라는 방법이 있다.
음식점의 경우 맛을 내는 비법을 전수해 주는 것인데,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배우는 것이 낫다. 프랜차이즈인 경우 소스를 공급해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우선 비용도 덜 들고 따로 배워서 내가 직접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 방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3. 웰빙 창업을 주목하라
갈수록 소비자들의 요구는 높아지고 있다. 웰빙은 이제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할 요소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느냐에 달려 있다.
웰빙은 단순히 먹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를 포함한 실내 환경(친환경 페인트)이나 서비스에까지 확대 되고 있으며, 이제 창업 자체에서도 웰빙은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즉,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것이 웰빙 창업인데, 이는 창업이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적성에 맞지 않는 업종을 선정, 일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다. 돈이 되고 안 되고는 두 번째 문제다.
이런 식의 창업은 웰빙 창업이 아니다. 무엇을 해야 돈을 벌수 있을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누가 하느냐 그리고 그 일이 얼마나 즐거운가를 따져보아야 한다.
한때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성인 오락실은 단기간에 큰돈을 벌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이런 창업은 웰빙 창업과 거리가 멀다.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창업이 진정한 웰빙 창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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