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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음악 페스티벌 주체자는 DJ 소다의 수작에 가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본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의 글에 ‘성추행 피해 2차 가해’라는 비판 의견이 달리기 시작하자 그는 문제가 된 글을 삭제했다.
한편 DJ소다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던 중 관객에게 다가갔다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그는 공연 다음 날 인스타그램에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하고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일부 누리꾼이 ‘노출 의상을 입은 게 잘못’이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자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할 권리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일본의 전설적인 가수 각트 역시 DJ 소다의 노출 의상 때문에 성추행이 발생했다는 주장을 비판했다. 그는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으니까’ ‘옷차림에 문제가 있었다’ 등 댓글이 달렸다는데, 대체 무슨 상관이냐”며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거야. 10000% 범죄를 저지르는 쪽이 잘못”이라고 했다.
DJ 소다와 주최 측인 트라이하드재팬은 공식 성명을 내고 범인을 특정해 법적 조치하고,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해 DJ 소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DJ 소다 국적에 대한 차별적 발언이 SNS 상에 올라오고 있다”며 “DJ 소다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유포 및 확산하는 이들의 계정을 모니터링 및 추적 중이며,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