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눈에 보이는 'WWW'…오스카 오이와 '와이드 웹 웨이브'

2017년 작
사실적 요소 합쳐 아이러니 만드는
'마술적 리얼리즘' 대담하게 구현
절반 현실 절반 환상인 독특한 세계
  • 등록 2018-02-21 오전 12:10:00

    수정 2018-02-21 오전 8:21:59

오스카 오이와 ‘와이드 웹 웨이브’(사진=금산갤러리)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월드 와이드 웹(WWW) 세계에 들어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거다. 눈에 보이는 WWW니까. 와이드 웹이 떠도는 현장을 잡아낸 적나라한 풍경화니까.

‘와이드 웹 웨이브’(Wide Web Wave·2017)를 그린 작가 오스카 오이와(53)는 브라질에서 태어난 일본인이다. 화가로 살았지만 정작 공부한 건 도시건축이다. 그의 작품에 유독 건물이 자주 등장하는 건 그 영향일 거다.

그런데 절반만 현실이다. 작가에게 붙은 ‘마술적 리얼리즘’이란 수식은 그 때문이다. 각각의 요소는 사실적인데 합쳐놓으면 환상이 되고 아이러니가 돼서다. 대도시 마천루 사이에 대형배를 띄운다든지 친근한 장소들을 기묘하게 섞는다든지.

섬세한 묘사로 무장해제시키고 대담한 붓질로 기선을 잡는 독특한 작품세계다.

내달 23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로 금산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숲으로부터의 빛’(The Light from the Forest)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227×333㎝. 작가 소장. 금산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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