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아차에 따르면 유럽법인은 오는 2018년 판매목표를 50만대로 결정하고 판매전략 점검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 33만8100대를 판매하고 이듬해 400여대 늘어난 33만8500여대를 기록하며 정체를 보였다. 하지만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유럽 판매가 크게 급증하자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대비 16만대 증가한 35만4000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아차의 점유율은 0.1%포인트 하락한 2.7%로 도요타와 닛산 등의 일본 업체들에 뒤쳐지고 있는 실정이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상반기 중 쏘렌토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판매 고삐를 다잡을 생각이다. 쏘렌토는 기아차의 유럽 판매 순위 ‘톱3’에 드는 모델로 신형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감소했다. 2012년 2만7000대에서 2013년 1만9000대, 지난해에는 1100여대까지 판매량이 떨어졌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올 뉴 쏘렌토를 출시한 이후 유럽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올 뉴 쏘렌토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프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을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하고 있고 상반기에 유럽 전략 차종인 벤가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선보인다.
특히 기아차는 해외서비스 전략인 ‘패밀리 라이크 케어 플러스’ 프로그램을 유럽에서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패밀리 라이크 케어 플러스 프로그램은 정비소 입고시 25개 항목에 대한 무료 점검을 실시해주고 무료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차량 판매할 때 고객별 정비 전담요원을 편성해 서비스 책임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보증수리 기간에는 렌터카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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